양달사현창사업회는 지난 19일 2021년 제1차 이사회가 현창사업회 사무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장만채 회장과 김한남 부회장 등 이사와 감사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5월 25일로 예정된 영암성대첩 기념행사를 코로나 19관계로 9월 25일로 연기하고, 정관을 일부 개정해 영암과 서울, 광주에 부회장을 1명씩 두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날 김한남 부회장에 이어 김호중 현)재경영암군향우회 감사(예비역 준장)를 서울 주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0년 6월 18일 제정된 ‘전라남도 남도의병 선양사업 지원 조례’ 제2조의 ‘남도 의병’의 정의가 ‘임진왜란에서 1919년 3·1운동 이전까지’로 규정된 데 대해 심한 우려를 표하면서 영암군 등과 공조해 ‘임진왜란’이라는 말을 아예 삭제하든지 ‘을묘왜변’부터로 개정하든지 해서 전남도에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월 군에서 완료한 ‘양달사 현창사업 타당성 용역 보고서’를 열람하면서 장독샘과 영암성대첩 기념탑 조성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장독샘 정비공사와 관련해서는 ‘오거리 쉼터’를 ‘양달사 쉼터’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 덮개가 씌워진 장독샘을 우물 형태로 알기 쉽게 복원하는 한편, 정자의 도색과 안내판 신설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영암성 대첩 기념공원 조성 사업도 군의 달맞이 공원조성사업과 연계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019년 9월 25일 창립된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 현창사업회는 올해부터 군청 앞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장만채 회장을 중심으로 200여 회원들이 활발히 현창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